지난 금요일 날 사모님의 지인 두 분이 일본으로 여행을 오셨습니다.
교직에 몸담고 계시던 사모님께서 조기퇴직을 결정하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선교사로 일본에 오신 것을 늘 노심초사 걱정하며 기도해 주시는 귀한 분들이라는 소개가 있었습니다.
교회를 방문해 둘러보시더니, 동경 이쪽저쪽을 돌아다니시며, 교회의 내부인테리어에 도움이 될 만한 소재들을 준비하셔서
테이블 싱크대 보호 시트를 칼로 재단하셔서 붙여주시고, 밋밋하였던 벽에 교회의 비전을 글자로 인쇄 출력하셔서 붙여주시고
글자가 빛나도록 조명도 붙여주시고, 철문에 자석 명패 시트를 붙여주시고,
손잡이에는 왕래하는 성도님들에게 웃음을 짓게 하는 귀여운 캐릭터를 붙여주셨습니다.
이것도 부족하셨는지, 한동안 소홀했던 교회 대청소를 하셨다고 하니…. 사랑과 진정성이 저절로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부족하나마 이 게시판에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