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소망(慰めと希望)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5-10-22 14:41:47 조회수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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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있었던 일을 한가지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어느 주일 날 오후 사단 교회에서의 예배가 끝난 후 부대로 복귀하는 버스를 기다리며 멍하니 서 있었는데 갑자기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달의 십일조를 깜박 잊고 안 낸 것이 생각이 난 것입니다.
갑자기 밀려오는 죄책감 때문에 회개하며 선채로 눈을 감고 중얼중얼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1분 정도 기도를 했나 싶었을 때 후임병이 저에게 불쑥 다가와 말을 건넸습니다.
”이 병장님! 제가 이 병장님께 몇 달 전에 돈을 빌렸던 것을 깜박 잊고 갚지를 못했습니다. 여기 이 돈 받으세요. ”
기도하고 1분도 채 안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곧 버스가 올 시간이었기에 저는 후임병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등을 두드려주고 받은 돈을 들고 예배당을 향해 뛰었습니다.
십일조보다 큰돈이었지만 그 종이가 돈으로 보이지 않았기에 주저함 없이 헌금함에 넣었습니다.

하나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